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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신문』에서 문화부/대학취재부 취재기자(평기자, 1학기)를 거쳐 문화부장(3학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4학기 동안 재직했습니다. 문화부 지면기획 및 교열, 편집회의 소집, 취재 및 기사 작성, 웹 지면 업로드 관리, 사진 촬영/보정, 신입기자 면접, 외부 원고 청탁·관리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문화부장 활동 중에는 순수예술 계통의 기사뿐만 아니라 K-Pop 음반 등 대중문화 관련 이슈, 게임·만화 등 서브컬처 관련 기사나 인터뷰를 수록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당시 작성한 기사 일부는 신문사 공식 홈페이지(http://news.karts.ac.kr/) 문화면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교내 동아리 ‘영상이론과 상영기획팀’ 창립 팀원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영상원 통합영화제 기획 회의 및 영화제기획 세미나를 추진했습니다. 또한 방송영상과 졸업영화제 협력 자격으로 4년간 영화제 프로그램북을 기획, 제작하며 감독 인터뷰, 졸업영화 리뷰 작성 및 교열, 영화제 중 관객과의 대화(GV) 행사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본 협력작업은 2015년 첫 추진 이후 연례행사로 정착, 후배들에게 무사 인계하여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문 초록 요약] 2000년대 이후, 일본 오타쿠문화에서 재난 이미지가 빈번하게 등장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관련 작품 다수에서 드러나는 재난에 대한 표상은 낙관론 및 자기파괴적 서사에 머무르며 포스트모던적 이미지와 사회정치적 현실 사이의 균열을 드러낸다. 한편 이러한 작품들은 재난을 다루는 과정에서 종종 일본이 처한 가해자로서의 역사를 배제하고 피해자 의식을 상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문제적인 텍스트로 다뤄지곤 한다.
본 논문은 동시대 오타쿠문화에서 드러나는 역사성의 문제를 분석하는 한편 영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2012)를 중심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리처드 그루신(Richard Grusin)의 선취매개(Premediation) 논의를 바탕으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가 파국적인 재난을 자기-원인 형태로 그리며 가해자성의 문제를 수면 위로 다룬다는 점에서 당대 다른 작품들과 구분되는 외부 세계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급진적 가능성을 띤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2010년대 이후 세카이계(セカイ系)의 쇠락에 대한 흐름과, 미디어에서 표현되는 일본의 내셔널리즘이 대중적 감각을 확보해나가는 방식에 대한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2019,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지도교수 김소영)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실을 찾아가는 롤플레잉 (2016) 비평문으로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17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작에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예술사 학위논문집 『영상문화연구』 제19·20호 교열편집(편집위원)으로 2년간 활동했습니다. 학위논문 「관습적 경계를 넘어선 영화가 향하는 곳 - 페드로 코스타와 후이 샤페즈의 《멀리 있는 방》을 중심으로」(임수미, 2017), 「선정적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문화적 의미연구 - ≪다운타운의 가키노츠카이야아라헨데!≫ SP를 중심으로」(여운규, 2017), 「한국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정치성과 도전 - 난민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이주민영화제 사례를 중심으로」(임종우, 2018) 등의 교열, 편집과 함께 논문 작성자 상대의 1:1 피드백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위논문 편집 규격에 따른 양식 수정, 각주 편집, 맞춤법 수정 작업을 진행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서 편집 능력, 꼼꼼함 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독립단편영화 《머물던 자리》(이은경, 2017)의 미술감독 및 시나리오 피드백으로 참여했습니다. 감독과 작품의 의도, 연출 방향, 화면상의 시각적 강조점, 소품 및 의상 등을 논의하며 창작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모색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제7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에 선정되었고, 제20회 도시영화제 예술최우수상(롯데시네마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https://purplay.co.kr/service/detail.php?id=22